독서모임과 함께한 [지구이야기] /철학적으로 사유하게 만드는 책

nmy39021 님의 블로그 2025. 8. 3. 10:54

 

 

 

#지구이야기

#로버트M.헤이즌

#뿌리와이파리 출판사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66558008?cat_id=50005675&frm=PBOKPRO&query=%EC%A7%80%EA%B5%AC%EC%9D%B4%EC%95%BC%EA%B8%B0&NaPm=ct%3Dmdv18u8w%7Cci%3Dfab131545404e281aa2bf9fd31f111416b4563e5%7Ctr%3Dboknx%7Csn%3D95694%7Chk%3D797d920ccc3ed918653754fc053e144aa13f8e30

 

 

 

 

책을 펼치자마자,

나는 지구라는 존재를 마치 처음 만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구이야기』는 단순한 과학책이라기보다는,

지구라는 행성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책은 저에게 꽤 어려웠습니다.

 

 

과학적 용어나 복잡한 개념들 앞에서 종종 머뭇거리게 되었고,

한 문장을 여러 번 곱씹는 일도 많았습니다.

 

 

지구 이야기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서호책방 에서 함께한 독서모임

모카포트에 내린 커피는 언제나 굿굿)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안에 담긴 ‘경이로움’ 때문이었습니다.

 

지구가 단지 우리가 밟고 사는 땅이 아니라,

끊임없이 진화하고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살아 있는 존재’라는 시선은 제 안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바로 #공진화 라는 의미였어요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는 혼자였다면 놓쳤을 감정들을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누군가는 생명의 기원을 되새겼고, 또 누군가는 인간과 지구의 관계를 성찰했지요. 책을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함께한 시간은 따뜻하고도 의미 있었습니다

 

 

 

 

 

 

 

 

 

🌱 공진화란 무엇인가요?

 

공진화(coevolution)는 두 종(혹은 여러 생명체)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동시에 진화해가는 과정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꽃과 벌의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어요.

꽃은 벌이 더 잘 찾아오도록 색과 향을 발달시키고,

벌은 꽃의 꿀을 더 효과적으로 얻기 위해 입과 날개 구조를 진화시키죠.

이처럼 한 종의 변화가 다른 종의 진화를 유도하고,

그 변화가 다시 원래 종에 영향을 주는 식의 순환적인 진화가 바로 공진화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공진화가 존재하죠.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지구이야기』에서의 공진화

 

『지구이야기』에서 로버트 M. 헤이즌은 생명과 지구의 물질,

환경이 서로 얽혀 공진화해왔다는 관점을 강조합니다.

단순히 생명이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구 자체가 생명에 영향을 주고 생명 역시 지구의 모습과 진화에 깊이 관여해왔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이런 내용이 등장합니다:

 

 

 

 

 

1. 광합성과 대기 변화

 

지구 초기 대기에는 산소가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광합성 미생물(시아노박테리아)이 등장하면서 산소를 배출하게 되었죠.

이 산소는 대기 성분을 변화시켰고,

이후 호기성 생물이 출현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생명의 활동이 지구 환경 자체를 바꾼 것입니다.

 

 

 

 

 

2. 광물과 생명의 상호작용

 

헤이즌은 “지구의 광물도 생명과 함께 진화한다”고 말합니다.

예전에는 광물은 생명과 무관한 비생명적 존재라고 생각했지만,

생명 활동이 지구 내부 화학반응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광물이 생겨나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죠.

생명과 무기물 세계가 공진화한 대표적 예입니다.

 

 

 

 

 

3. 생명의 선택 압력

 

지구의 기후 변화, 판 구조 운동, 대륙 이동, 대멸종 같은 사건들은

생명에 강력한 선택 압력을 주었습니다.

어떤 종은 멸종하고,

어떤 종은 새로운 환경에 맞게 적응하면서 진화했지요.

하지만 그 생명들은 다시 지구의 대기, 바다, 토양에 영향을 주면서 지구 시스템을 변화시켰습니다.

 

.

 

 

 

『지구이야기』는 단순한 지질학적 연대기를 넘어,

지구라는 존재가 생명과 함께 살아 숨 쉬며

‘공진화’해온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지구 위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지구 그 자체의 일부”라는 깊은 생각이 들었지요.

 

 

 

나 또한 누군가와 공진화속에

오늘 하루 순간순간을 보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의미에서 보면 철학적인

사유도 하게 하는 책!!

 

 

 

 

 

 

 

 

 

#문장수집 #기대평 #6월읽은책 #독서모임

#도착인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추천도서

#서호책방 #도서협찬

#동해시독서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