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란 무엇인가? 8편의 단편속에 숨은 진짜 "혼모노"를 읽고선

nmy39021 님의 블로그 2025. 8. 5. 10:39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 –
진짜를 묻는 8편의 단편

 
 
성해나의 첫 소설집 『혼모노』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창비에서 출간되었고, 총 8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인 ‘혼모노’는 일본어로 ‘진짜’를 뜻하는데, 책 전반에 걸쳐 ‘진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집이었습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이 책을 발견했고,
도서관에서 대여 신청을 통해 읽게 되었습니다.
짧은 단편들이라 금방 읽힐 줄 알았는데, 각 이야기마다 내용이 밀도 있게 담겨 있어 한 편씩 곱씹으며 읽게 되었습니다.





책 구성과 주요 단편

소설집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인간의 내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포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단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무드〉: 매끄럽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 안에 감춰진 불안함을 다루었습니다.

〈혼모노〉: 진짜와 가짜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자아의 초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의집〉: 집이라는 공간에 쌓인 기억과 감정의 무게를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우호적 감정과 〈잉태기〉: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다루며,
인간의 감정 구조를 세밀하게 관찰했습니다.


각 단편은 독립적으로 읽히지만, 전체적으로는 ‘사람의 내면을 탐구한다’는 공통된 주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문체와 특징


성해나의 문체는 차분하고 간결했습니다.
감정을 과도하게 설명하지 않고,
독자가 스스로 느끼고 해석하게끔 여백을 두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특정한 메시지를 강하게 주장하기보다는
질문을 던지는 서사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 편을 읽고 나면 바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보다,

잠시 멈추어 생각하게 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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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독자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 짧지만 의미 있는 단편을 선호하는 독자


2. 인간의 감정과 내면을 탐구하는 서사를 좋아하는 독자


3. 작품을 읽고 나서 스스로 해석하며 여운을 느끼는 독자






짧은 소설집이었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혼모노』는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진짜를 묻는 작품집으로,
차분히 읽으며 내면을 돌아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작가 소개


성해나 작가는 1994년 충남 예산 출생이며,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오즈」로 등단했습니다  .

학창 시절부터 한겨레 ‘손바닥문학상’ 대상, 계명문화상 대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등을 수차례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첫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2022), 장편 『두고 온 여름』(2023)도 발표한 작가입니다  .

2024·2025년 젊은작가상, 2024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2024 김만중문학상 신인상을 연달아 수상했으며,
예스24에서 선정한 ‘2024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베스트셀러 현황

이 책은 출간 직후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25년 6월 한 달 동안 출판계 ‘화제의 책 200선’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

또한 교보문고·예스24 기준 7월 초에도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하며,
최소 5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

배우 박정민도 “넷플릭스 대신 성해나 책을 읽으라”고 추천하며,
책의 대중적 인기를 확인시켜주었습니다  .





책 구성과 주요 단편 요약했습니다

(혼모노): 30년 차 박수무당 ‘문수’가 젊은 신내림자 ‘신애기’에게 신을 빼앗기고
겪는 갈등을 통해 ‘진짜-가짜’의 경계를 탐색합니다. 세대·욕망·경쟁의 구조를 풍자적으로 그렸습니다  .


〈스무드〉: 재미교포 예술가가 대규모 집회 현장 한복판에서 겪는 혼란을 통해,
일상의 진짜 감정과 사회적 위선을 직면하게 만듭니다  .


이 외에도 〈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 등 다양한 주제와 인물을 탐색한 7편의 단편이 실려 있으며,
각 단편에는 정교한 취재와 치밀한 구성, 개성적인 캐릭터가 돋보입니다  .





문체와 특징

성해나의 문장은 절제된 다정함과 냉정함의 조합이 특징입니다.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지만 여백으로 독자의 해석을 이끕니다  .

작가는 메시지를 단정적으로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던지는 방식을 택합니다.

예: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는 여운을 주는 서사 구조입니다  .


이런 구성 때문에 한 편 읽고 나서 생각할 여백이 많아, 자연스레 곱씹으며 읽게 되는 흐름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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