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마법의 두루마리 허준 이야기

📚 마법의 두루마리 15 – 『조선의 명의 허준을 만나다』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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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나무꾼

얼마 전, 햇살과 나무꾼에서 출간한 마법의 두루마리 15권 『조선의 명의 허준을 만나다』를 읽었어요.

이 시리즈는 아이와 함께 읽기 정말 좋은 역사·교양 책이라서 집에 몇 권을 두고 있는데, 이번 편은 특히 흥미롭고 유익했어요.

허준,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조선의 명의

허준 하면 대부분 드라마 <허준> 속 한 장면이나 ‘동의보감’이라는 책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하지만 막상 허준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어떻게 명의가 되었으며, 당시 조선 사회에서 의술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허준의 어린 시절부터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요. 단순히 “허준은 명의였다”라는 결론만 주는 게 아니라, 그가 겪었던 고민과 노력, 그리고 백성을 위해 헌신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이야기 속 실사 사진과 해설이 주는 몰입감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이야기와 실사 사진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구성이에요.


책 속에는 조선 시대 의술과 관련된 유물, 동의보감의 실제 모습, 당시 생활 모습 등이 사진으로 실려 있고, 그 옆에는 이해를 돕는 짧은 설명이 함께 있어요.

아이들이 역사나 전통 문화를 접할 때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머릿속에 그림이 잘 안 그려진다’는 건데, 이 책은 그 부분을 아주 잘 해결해 주는 것 같아요.


이야기를 읽다가 사진과 설명을 보면
“아, 이게 그거구나!” 하고 연결되는 순간이
참 즐겁더라고요.

역사+지식, 그리고 재미까지

사실 역사책은 건조하고 지루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죠.
그런데 이 책은 인물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흥미가 떨어지지 않아요.
허준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조선 시대 의학, 의료 체계, 왕과 백성의 관계, 의술에 얽힌 문화와 가치관까지 배울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 읽는 도중 자연스럽게 질문이 오가고 대화가 이어집니다.
“왜 옛날에는 병을 이렇게 고쳤을까?”
“허준이 백성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이런 대화를 하다 보면 책 한 권이 단순한 독서로 끝나지 않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읽은 소감

이번에 읽으면서 느낀 건, 아이에게 역사 속 인물을 소개할 때 단순한 연표나 업적보다 ‘이 사람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게 훨씬 좋다는 거예요.

허준은 단지 조선 시대의 ‘유명한 의사’가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지식을 후대에 남기기 위해 애쓴 한 인간이었죠.

그 마음이 이 책 곳곳에 잘 담겨 있어서, 아이도 “허준은 진짜 멋있는 사람이네”라며 감탄했답니다.

📖 총평
마법의 두루마리 15권 『조선의 명의 허준을 만나다』는
✔ 역사 속 인물을 재미있게 알 수 있고
✔ 사진과 설명 덕분에 이해가 쏙쏙 되고
✔ 아이와 함께 읽으며 대화를 나누기 좋은 책이에요.

역사와 지식을 재미있게 전해주는 책을 찾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도 시리즈의 다른 권들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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