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번개시장 오징어회 구입기 |
현지에서 느낀 생생한 체험 후기
지인이 울집에 놀러와서 특별한 먹거리를 함께 즐기고 싶어 삼척 번개시장을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대표 해산물 중 하나가 바로 오징어인데요. 하지만 요즘은 기후 변화와 어획량 감소로 인해 ‘귀한 몸’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삼척 현지 시장에서 직접 오징어를 만나본 경험은 특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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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개시장, 삼척의 대표 전통시장
삼척 번개시장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전통시장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농산물을 만날 수 있고, 특히 바닷가와 가까워 해산물 종류가 다양하게 진열돼 있습니다. 활기가 넘치는 상인들의 목소리와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어우러져 시장 특유의 따뜻한 정취가 느껴졌습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생선, 건어물, 젓갈, 채소 등 다양한 먹거리가 한눈에 들어왔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건 역시 오징어였습니다.
2️⃣ 요즘 오징어 값, 정말 귀한 몸
상인분께 여쭤보니 요즘 오징어가 워낙 귀해져서 예전처럼 흔하게 만나기 어렵다고 하셨어요. 남쪽 지역에서는 오징어 구경조차 힘들다고도 하시더군요. 이날 제가 본 오징어는 가격이 1마리에 2만 원이었습니다. 순간 ‘비싼 게 아닐까?’ 싶었지만 실제로 받아든 오징어의 크기를 보고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커다란 사이즈였고, 한 마리만으로도 가족 몇 명이 충분히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넉넉했어요. 상인분이 손질법과 보관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구매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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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징어 고르는 팁
번개시장에서 오징어를 살 때 상인분께 직접 배운 신선한 오징어 고르는 법을 공유해 드릴게요.
몸통 색깔: 살짝 붉은빛이 돌면서 윤기가 나는 것이 신선한 오징어랍니다.
눈동자 확인: 눈이 탁하지 않고 맑고 또렷해야 신선합니다.
촉수 상태: 빨판이 잘 붙어 있고, 흐물흐물하지 않은 게 좋습니다.
저도 이 팁을 듣고 신선한 오징어를 골랐는데, 집에 와서 손질하니 살이 두툼하고 탄력감이 남달랐습니다.
4️⃣ 오징어 활용 요리
집에 돌아와서 지인과 함께 다양한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 오징어는 활용도가 정말 높죠.
오징어 숙회: 갓 쪄낸 오징어를 초장에 찍어 먹으니 쫄깃하고 달큰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오징어볶음: 고추장 양념에 매콤하게 볶아내니 밥도둑 그 자체!
오징어 회무침: 싱싱한 살을 채 썰어 오이, 당근, 양파와 함께 무쳐 먹으니 술안주로도 딱이었습니다.
저는 이날 구입한 오징어를
구입해서 먹었어요.
워낙 크고 두툼해서 여른 여럿이 맛나게 즐겼어요. 가격 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5️⃣ 번개시장에서 느낀 따뜻함
시장에 다니면서 단순히 오징어를 산 것뿐만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정(情)을 듬뿍 느낄 수 있었어요. 상인분들은 오징어가 귀해진 이유, 보관법, 맛있게 먹는 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지인과 함께 시장을 거닐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추억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6️⃣ 번개시장 이용 팁
영업시간: 오전에 가는 게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5시부터 ~9시정도?
저는 7시쯤 가요)
준비물: 장바구니나 아이스팩을 챙기면 좋습니다.
주차: 시장 주변에 공용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니 이용이 편리합니다.
추천 시기: 가을철은 오징어뿐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이 풍성해 가장 즐겁게 장 볼 수 있는 계절이에요.
🦑 마무리
삼척 번개시장에서의 오징어 구입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귀해진 오징어를 현지에서 직접 만나고, 지인과 함께 다양한 요리로 즐기며 한 끼를 나눈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되었어요.
여행 중 시간이 된다면 삼척 번개시장을 꼭 들러 보세요.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고, 시장 특유의 활기와 따뜻함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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