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탐정 실룩 – 사라진 고등어 인형
초등학생 추천 추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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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찾는 부모라면, 《변비 탐정 실룩 – 사라진 고등어 인형》(이나영 글 · 박소연 그림, 북스그라운드)을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단순한 읽기 활동을 넘어, 아이가 직접 탐정이 되어 범인을 추리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된 독특한 작품이다.
책 소개와 줄거리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름부터 개성 넘치는 ‘변비 탐정 실룩’이다.
실룩은 사라진 고등어 인형 사건을 맡게 되고, 독자와 함께 범인을 추적해 나간다.
단순한 사건 해결 구조가 아니라, 그림 곳곳에 단서가 숨겨져 있어 독자가 세밀히 관찰하며
이야기를 따라가야 한다.
글과 그림이 동시에 사건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아이들은 마치 추리 게임을 하듯 책 속 세계에 빠져든다.
아이와 함께 읽은 경험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함께 이 책을 읽었는데, 책을 소리 내어 읽어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몰입이 생겼다. 아이는 줄거리를 따라가기 전에 먼저 그림을 살펴보며 “범인이 이 인물이 아닐까?” 하고 추측을 내놓았다. 그리고 실제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 추리가 맞아떨어질 때는 큰 성취감을 느끼며 즐거워했다.
특히 이 책은 표지부터 단서가 숨어 있어, 책을 펼치기 전부터 “왜 이렇게 생각했어?” “어떤 근거가 있어?” 같은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이런 대화 과정은 아이의 관찰력, 추리력,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자극해 주었다.
이 책의 장점
1. 참여형 독서 경험
단순히 글을 따라가는 수동적인 독서가 아니라, 아이가 능동적으로 단서를 찾고 범인을 추리하며 참여할 수 있다.
2. 그림 속 숨은 단서
글뿐만 아니라 그림에 결정적인 단서가 있어, 세밀하게 관찰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3. 부모와 아이의 소통 시간
함께 읽으면서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대화가 많아지고, 책을 매개로 소통이 확장된다.
추천 대상
초등 저학년(특히 1~3학년) 독서 습관을 기르고 싶은 아이
추리, 탐정 이야기에 흥미가 많은 어린이
부모와 함께 읽으며 책을 놀이처럼 즐기고 싶은 가정
《변비 탐정 실룩 – 사라진 고등어 인형》은 유머와 추리가 결합된 독창적인 그림책이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 그 이상으로, 아이가 책을 통해 생각하고 추리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부모가 함께 읽어주면 대화와 상호작용까지 더해져, 한 권의 책이 특별한 추억이 된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읽을 그림책을 찾는다면, 이 책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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