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작가가 글을 쓰고
송효정 작가가 그림을 그린
『내 맘대로 친구 바꾸기 앱』은
아이세움에서 출간된 어린이 동화로,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친구 관계를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적인 고민과 판타지적 장치의 결합입니다. 주인공 지유는 친구들의 단점 때문에 속상해합니다. 활발해 보였던 나래는 고집이 세고, 다정했던 보리는 공주병이 있어 자주 삐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유는 "완벽한 친구"를 바란다는 욕심을 품게 되고, 바로 그 순간 ‘내 맘대로 친구 바꾸기 앱’이라는 특별한 판타지 장치가 등장합니다.
앱을 통해 지유는 원하는 대로 친구를 바꾸어 보지만, 결과적으로 완벽한 친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정은 상대방이 나에게 맞추어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려 가는 과정 속에서 자라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책의 교육적 가치 또한 높습니다. 단순히 교훈을 직접적으로 주입하는 대신, 주인공의 경험을 따라가면서 독자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아동 독서에서 매우 중요한 효과입니다. 아이들은 판타지적 상황을 통해 흥미를 느끼면서도, 실제 생활 속의 친구 관계를 떠올리며 자기 성찰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친구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다른 친구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인성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아이들끼리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불완전한 모습까지 받아들일 때 진정한 우정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추천 이유
판타지적 상상력과 현실적 고민이 결합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친구 관계 갈등을 다루어 공감도가 높고, 자연스럽게 인성 교육 효과를 준다.
가정, 학교, 독서지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우정 학습 도서이다.
📌 교훈
완벽한 친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좋은 친구를 원한다면, 나부터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우정은 서로의 단점을 감싸 안으며 함께 성장할 때 완성된다.